Food36 호텔식 오믈렛, 집에서 완벽히 만들 수는 없을까? 오믈렛을 떠올리면 정갈하게 잘 세팅되어 있는 아침 호텔 다이닝룸의 분위기가 느껴져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재료가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조리 난이도가 매우 높아 어쩌면 상상 속에만 있는 것 같은 오믈렛. 이 오믈렛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집에서 잘 만들 수 있는 팁까지 한번 조사해 보았다. 역사 오믈렛은 달걀을 풀어서 만든 요리로 종종 치즈, 야채 또는 고기로 채워지고 프라이팬으로 단단해질 때까지 조리하는 음식이다. 오믈렛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처음 고대 페르시아와 중동에서 인기가 있었던 요리라고 알려졌다. 오믈렛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그의 서시시 '오디세이'에서 계란과 허브로 만든 요리에 대한 내용이다. 중세 유럽에서 오믈렛은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었고 종종 .. 2023. 3. 11. 튀김은 도대체 왜 맛있는 걸까? 흔히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튀김은 대부분의 식재료의 맛을 드라마틱하게 높여준다. 이번 시간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이 튀김의 정체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튀김의 유래 튀김은 뜨거운 기름이나 지방에 음식이 바삭해지도록 익히는 요리 방법이다. 튀긴 음식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것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발견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전된 것으로 여겨진다. 튀김 음식의 가장 초기에 기록된 사례 중 하나는 고대 이집트에서 뜨거운 기름을 사용하여 튀김 요리를 만들었다는 문헌이 있었으며 중세 유럽에서 튀긴 페이스트리와 고기와 같은 요리가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튀김 음식은 수 세기동안 일반적인 요리였다. 중국인들은 기름에.. 2023. 3. 10. 집에서 요리왕비룡 불맛 내는 법? 원리를 제대로 알아보자 불맛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거의 없는 누구나 좋아하는 맛 가운데 하나다. 그 특유의 훈연 향과 감칠맛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지만 당최 집에서는 불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불맛을 낼 수 있는지 그 원리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팁도 조사해 보았다. 불맛은 어떤 맛? 학창 시절 즐겨보던 만화영화 중에 '요리왕비룡'이란 작품이 있었다. 작중에는 요리에 불을 환상적으로 다루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그 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음식맛에 감동하여 충격에 빠지는 모습을 매우 과장되게 묘사했고(심지어 눈물도 펑펑 흘린다.) 그 장면이 아주 인상 깊었다. 필자는 아마도 그때부터 '불맛'은 '엄청나게 맛있는 맛'이라는 관념이 자리매김된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식.. 2023. 3. 10. 마성의 감칠맛, MSG의 오해와 진실 MSG는 웰빙과 건강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항상 논란의 중심이 되어온 뜨거운 감자다. 실제로 음식에 넣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깊은 풍미를 제공하지만 MSG는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면서 사용을 꺼리게 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다. 이번엔 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 보고 어떻게 MSG를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찰해 보자. MSG란 무엇인가? 간혹 맛소금의 약자라고 오해하고 있는 MSG의 정확한 뜻은 영어로 Mono Sodium Glutamate, 즉 글루탐산나트륨을 의미한다. 글루탐산은 L형과 D형이 존재하는데 사람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물에서 L형 성분이 맛을 느끼는 등의 유의미한 작용을 하므로 대표 격으로 L-글루탐산나트륨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글루탐산은 음식의 감칠맛을 .. 2023. 3. 9.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