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의 기원
파스타의 정확한 기원은 역사가들과 음식 전문가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주제이지만, 수 세기동안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주식이었다는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파스타가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인지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이 있으며 파스타의 발전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문명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다. 하나의 가설은 8세기에 아랍의 시칠리아 침략 기간 동안 아랍인들이 이탈리아에 처음 파스타를 소개했다는 내용이다. 아랍의 지리학자 알 이드리시는 이 시기 시칠리아에서 인기 있었던 파스타와 비슷한 음식에 대한 책을 저술했다. 또 다른 가설은 파스타가 13세기 마르코 폴로라는 인물이 중국 여행 중에 파스타를 발견하여 처음 이탈리아로 가져왔다는 내용인데 이 가설을 뒷 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한 편이다. 파스타와 비슷한 음식이 고대 로마에서 소비되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파스타가 이탈리아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로마인들은 얇게 썬 반죽으로 만든 '라가눔(laganum)'이라고 불리는 음식을 먹었다. 파스타의 기원과 상관없이 파스타는 중세 동안 이탈리아에서 주식이 되었고 그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다. 오늘날, 각각의 독특한 모양, 질감, 맛을 가진 수많은 종류의 파스타가 있다.
파스타 면의 종류
파스타 면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로 형태로 구분하는데 길이가 긴 롱 파스타와 길이가 짧은 숏 파스타, 그리고 리본 모양의 리본 파스타로 나눈다. 롱 파스타에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스파게티가 있으며 길고 얇은 원통형의 면이다. 링귀니는 길고 납작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주로 해산물 요리에 사용된다. 넓고 긴 형태를 가진 페투치네는 크림소스에 잘 어울리며 부가티니는 스파게티와 비슷하지만 지름이 더 두껍고 속이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숏 파스타에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펜네가 있으며 양 끝에 대각선으로 자른 짧은 튜브 모양의 면이다. 주로 오븐에 굽는 파스타 요리에 사용된다. 파르펠레는 파스타 샐러드에 자주 사용되며 가벼운 소스와 잘 어울리는 작은 나비넥타이 모양의 면이다. 푸실리 또한 샐러드에 자주 사용되고 코르크 따개 모양처럼 꼬인 모양의 짧은 형태를 가졌다. 맥 앤 치즈에 사용되는 마카로니는 짧고 구부러진 튜브 형태의 파스타다. 리본 파스타에는 탈리아텔레가 있는데 페투치네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좁고 길고 납작한 면이다. 파파델은 길고, 넓고, 납작한 형태를 가졌고 라자냐는 납작하고 넓은 면으로 일반적으로 토마토와 미트소스와 함께 겹겹이 층을 쌓아 오븐으로 조리된다. 라비올리는 치즈, 고기, 또는 야채로 채워진 사각형 또는 둥근 주머니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원료 및 성분
파스타 면의 재료는 비교적 간단하며 일반적으로 몇 가지 기본 재료만을 포함한다. 전통적인 파스타 면을 만드는 주요 재료로는 밀가루, 물, 소금이며, 밀가루는 글루텐이 많아 단단한 질감을 준다. 물은 밀가루에 수분을 공급하여 반죽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며 계란이나 다른 액체류를 첨가하기도 한다. 소금은 파스타 면에 간을 맞추는 용도로 사용된다. 여기에 선택적으로 포함하는 재료들이 있는데 우선 계란은 파스타에 더 풍부한 맛과 노란색을 입혀주는 역할을 하며, 파스타가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올리브오일을 반죽에 넣기도 한다. 또한 각종 허브와 향신료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마늘, 바질, 파슬리 등이 있다. 또한 파마산과 같은 하드 치즈들을 갈아서 반죽에 추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료로 만들어진 파스타면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식이섬유 그리고 철분, 티아민, 나이아신과 같은 몇몇 필수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다. 파스타의 영양 성분은 요리에 사용되는 소스와 재료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림소스와 고지방 재료를 넣은 파스타는 토마토소스와 야채를 곁들인 파스타보다 칼로리와 지방이 더 높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파스타는 적당량을 섭취하고 건강한 재료와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식단의 영양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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